영화 탑건 매버릭 상공에서 펼쳐지는 화끈한 액션

탑건 매버릭(출처:구글 검색)

해군 대령 매버릭의 탑건 스쿨 복귀

피트 매버릭 미첼(톰 크루즈)은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의 공군기지에서 근무하는 해군 대령이다. 그는 신형 전투기 프로젝트의 시험 비행사로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자신의 프로젝트가 중단될 위기에 처한다. 매버릭은 프로젝트 책임자와 동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신형 전투기 시험 비행을 강행하게 된다. 신형 전투기는 목표 속력인 마하 10에 도달하는 데 성공하지만 매버릭의 욕심으로 전투기 다크스타의 엔진은 파괴되고 만다. 이 일로 매버릭은 직위 해제 당할 뻔 하지만 해군 제독이 된 옛 동료 아이스맨(발 킬머)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대위의 신분을 유지한다. 이후 매버릭은 탑건 스쿨의 교관으로 임명된다. 탑건 스쿨로 복귀한 매버릭은 일반적인 교관으로 임명된 것이 아니라 극비 군사임무를 수행할 소수 정예 팀원들을 소집해 교육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매버릭은 기지 근처의 술집을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우연히 옛 연인 페니(제니퍼 코넬리)를 만나 추억에 잠긴다. 또한 그 술집에 방문한 12명의 소집된 조종사들을 목격하게 되는데 그들은 서로에게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이 조종사들 중엔 예전 매버릭의 동료로서 작전 중 사망한 구스의 아들 루스터(마일스 텔러)도 포함되어 있었다. 매버릭은 루스터가 해군 조종사로 지원할 때마다 그의 지원서를 파기했다. 그 이유는 구스의 아내가 아들 루스터마저 조종사가 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매버릭은 루스터의 등장에 당황해하지만 그를 더 이상 막을 수 없음을 짐작한다. 다음날부터 본격적인 비행교육이 시작된다. 매버릭은 첫날부터 교육생들에게 실제 공중전 훈련을 시킨다. 훈련 성공 조건은 매버릭을 먼저 격추시키는 것. 교육생들은 자신감에 찬 상태로 당연히 매버릭을 격추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30년 경력의 조종사 매버릭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는 교육생들의 전투기 사이를 자유자재로 비행하며 그들을 격추하기 시작한다. 교육생들은 모두 매버릭에게 격추당하며 범접할 수 없는 그의 비행 실력을 체감한다.. 교육은 계속됐지만 극한의 작전조건 하에 교육생들은 번번이 가상 임무를 실패하고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입대 원서를 파기한 매버릭에 대한 원망으로 루스터는 매버릭에게 항의하고 충돌하는 등 서로에게 대한 불신이 쌓이고 사기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 와중에 해군 제독이자 옛 동료 아이스맨이 그를 호출한다. 아이스맨은 건강이 많이 악화된 상태였다. 아이스맨과의 면담 이후 어느 정도 해결방법을 찾은 매버릭은 체계적인 훈련을 계속해 팀워크를 다진다.

결전의 날  

실제 작전의 날이 점점 다가와 훈련의 강도는 점점 높아지고 이로인해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한다. 설상가상으로 아이스맨 마저 사망하게 되어  분위기는 더욱 침울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항공군 사령관 사이클론은 매버릭에게 교육을 중단시킬 것을 명령한다. 그리고 사이클론 본인이 직접 교육생들을 가르치기로 한다. 그의 수정된 작전은 매버릭의 작전보다 난이도는 낮았지만 상대 전투기에 격추될 위험성은 훨씬 높았다. 이에 교육생들은 동요하는데 갑자기 연습장에 전투기를 몰고 비행하는 매버릭이 등장한다. 그는 교육생들과 사이클론 눈앞에서 자신이 설정한 임무 시간보다 15초 당겨 작전을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의 실력에 감명한 사이클론은 매버릭을 교관이 아닌 실제 임무에 투입될 편대장으로 임명해 출격을 허가한다. 드디어 작전 수행의 날이 다가오고 매버릭은 팀원을 꾸려 비행에 나서게 된다. 출격한 팀원 중에는 루스터도 포함되어 있었고 그는 목표 타격에 정확히 미사일을 발사해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복귀하는 과정에서 상대 지대공 미사일과 전투기의 공격을 받기 시작하고 목숨을 건 전투가 벌어진다. 혼란스러운 전투 중 루스터의 전투기가 격추당할 위기해 처하자 매버릭은 루스터를 지원해 그를 구하지만 자신의 전투기는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당하게 된다. 팀원들은 매버릭이 비상탈출하는 모습을 보지 못해 본부에 지원을 요청하지만 사이클론은 더 이상 희생자를 만들 수 없었기에 그들에게 복귀 명령을 내린다. 사망할 줄 알았던 매버릭은 사실 비상탈출에 성공했고 적국 공군기지에 착지한다. 그를 구하기 위해 루스터도 달려왔는데 그들은 적군 구형 비행기를 탈취해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비행 중 다른 적 전투기가 나타나고 또다시 격추될 위기에 처한다. 그때 갑자기 대기조였던 행맨이 전투기를 몰고 나타나 두 사람을 구해주고 작전은 상공 하게 된다. 

비행 액션 영화의 진수

영화 탑건 매버릭은 원작 이후 36년만에 나온 후속작이다. 원작 이후 꾸준히 후속작이 논의되었으나 무기한 연기된 상태였다. 전작에서도 주인공으로 등장한 톰크루즈는 이번에는 연기는 물론 제작에도 참여했다고 한다. 아이스맨 발 킬머는 건강이 악화되어 출연이 힘들 것으로 보였지만 배우 본인의 의지로 특별출연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등장한 매버릭과 아이스맨의 모습은 관객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또한 톰크루즈와 테일러 마일은 영화 촬영 전 전투기 조종을 실제로 배우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고 이로 인해 더욱 실감 나는 전투 장면이 연출되었다. 탑건 매버릭은 코로나 팬더믹 사태로 개봉이 늦어졌지만 개봉 후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전 세계에서 탑건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원작 때보다 더욱 발전된 영상 촬영 기법과 CG기술 덕분에 리얼한 비행장면과 액션을 보여주었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비행 액션장면과 불가능할 것 같은 작전을 수행하며 쌓아가는 동료애를 느끼고 싶으면 영화 매버릭을 당장 시청하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