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리뷰 / / 2023. 2. 1. 23:04

영화 나는 전설이다 바이러스로 전염된 흑백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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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는 전설이다는 미국 뉴욕을 주 배경으로 하는 공포 액션 영화이다. 암 치료를 위해 만들어진 치료제 KV 바이러스가 1만 명 이상의 암 환자에게 투여된다. 바이러스의 효과는 확실해 100%의 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얼마 후 KV 바이러스를 투여한 환자들에게서 이상반응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 증상은 관경병과 비슷해 난폭해지고 외형이 바뀐다. 바이러스는 공기 중을 통해 전 세계에 퍼지게 되고 남은 생존자들은 거의 없는 상태. 미 육군 장교이자 과학자인 로버트 네빌 중령(윌 스미스)은 바이러스로 뒤덮인 도시에서 치료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영화 나는 전설이다
나는 전설이다(출처:구글 검색)

바이러스로 전염된 흑백의 도시

크리핀 박사는 유전적으로 바이러스를 조작하여 암 치료제인 KV바이러스를 만드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치료제를 투여받은 환자들의 신체 내부에서 이상현상이 발생하고 광견병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3년 후 전 세계는 KV바이러스가 퍼져 황폐화가 된다. 생존자 중 한 명인 로버트 네빌 중령은 자신의 애완견 샘과 둘이 살아가고 있다. 그는 철문으로 둘러싸인 집에 살면서 총과 무기를 구비해 좀비화된 감염자들의 공격에 항상 대비하고 있다. 네빌은 지하실에서 쥐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치료제를 만들기 위한 실험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네빌은 낮에는 바깥으로 나가 생존자를 찾기 위해 순찰도 돌지만 소득이 거의 없었다. 어느 날 바깥에서 네빌과 함께 사슴을 쫓던 샘은 빛이 들어오지 않는 어느 건물 속으로 들어간다. 네빌은 당황해하는데 그 이유는 감염자들은 빛에 노출되면 화상증상으로 죽게 되어 어둠 속에서만 살아가기 때문이다. 네빌은 샘을 구하기 위해 건물로 들어가는데 그곳에는 수십 명의 감염자들이 활동하고 있었다. 네빌은 겨우 샘을 찾아 건물 밖으로 나오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네빌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감염자를 포획하기 위한 함정을 만들기 시작한다. 자신의 피를 이용해 한 감염자를 유인하는 데 성공하고 살아있는 채로 포획한다. 이때 다른 감염자가 햇빛에 노출된 상태로 네빌을 향해 소리를 지르는데 햇빛 거부 반응이 바로 보이지 않자 네빌은 당황해한다. 네빌은 연구실에서 감염자를 상대로 인체 실험을 진행한다. 실험용 쥐에게 약간의 효과가 있었던 치료제를 감염자에게 투입해 보지만 실패하고 만다.

전설이 된 남자

어느 날 생일을 맞이한 네빌은 샘과 함께 순찰을 나간다. 그리고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앞에서 무언가를 발견하는데 바로 네빌이 자주 갔던 레코드 가게의 마네킹이었다. 네빌은 레코드 가게에 있어야 할 마네킹이 누군가에 의해 이동되었다는 것에 충격을 받는다. 네빌은 천천히 마네킹에게 다가가지만 한 웅덩이에 있던 함정에 빠지게 된다. 네빌은 올가미에 발목이 걸린 채 거꾸로 매달려지고 해는 지기 시작한다. 기절했다가 깨어난 네빌은 칼로 올가미를 잘라 탈출하지만 허벅지에 칼이 찔려 부상을 입게 된다. 그런데 갑자기 감염된 개 3마리가 나타나 네빌과 샘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겨우 그들을 처치하는 데 성공하지만 샘은 감염된 개에게 물리고 만다. 네빌은 집에 복귀해 샘에게 치료제를 투여해 보지만 감염증상을 막을 수는 없었다. 네빌은 샘을 위한 노래를 불러주며 그의 목을 졸라 편히 보내준다. 네빌은 샘을 잃은 후 힘겨운 나날들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네빌은 차를 끌고 나가서 감염자들을 유인한다. 감염자들과 치열한 결투를 치르지만 숫자가 많아 힘겨웠다. 네빌은 결국 감염자들의 리더로 보이는 한 남성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어떤 여성 생존자 덕분에 목숨을 구한다. 네빌을 구해준 그 여성의 이름은 안나이고 이든이라는 한 남자아이와 생존중이었다. 그녀는 네빌의 생존자 소집 라디오 방송을 듣고 이곳까지 찾아온 것이었다. 하지만 네빌을 구출해 집에 오는 과정에서 흔적을 남기게 되고 감염자들이 근처까지 접근하게 된다. 그들은 지하실에 내려가 대피하지만 집안까지 감염자들이 들어와 대치하게 된다. 네빌은 안나에게 어느 정도 효과를 보였던 바이러스 치료제를 건네주고 피신시킨다. 그리고 그는 수류탄을 터트려 감염자들과 함께 사망한다. 시간이 흘러 안 나와 이든은 생존자들이 머물고 있는 곳으로 가는 데 성공하고 네빌이 준 치료제로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데 성공한다.

인간성과 사회성을 가진 감염자들

영화 나는 전설이다는 누구에게나 흥미를 끌만한 아포칼립스 요소를 잘 표현해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영화는 리처드 매드슨의 원작 소설을 각색했다. 그리고 극장판과 나중에 발매된 감독판의 결말이 다르다. 위에 소개한 줄거리는 극장판을 기준으로 작성했으나 감독판의 결말이 원작과 더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감독판의 결말은 대략 이렇다. 네빌의 집에 침입한 감염자들은 네빌이 이전에 포획했던 여성 감염자를 데려오기 위해서였고 네빌도 그들의 뜻을 따라 순순히 감염자를 풀어준다. 네빌의 연구실에는 다른 감염자들로 보이는 사진들이 붙어있었는데 이미 이전에 여려 명의 감염자를 포획해 실험에 이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결말을 보면 감염자들이 아직까지 인간성과 사회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감염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인간인 네빌이 오히려 자신들을 잡아 생체실험을 하는 괴물로 생각할 수 있다. 이 영화는 한 영웅이 좀비화된 감염자들을 물리치고 싸우고 하는 그런 화끈한 액션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홀로 남겨진 곳에서 인류의 생존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치료제를 개발하는 한 남자의 절박함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감염자들의 인간성을 확인하고 조그마한 희망을 갖는 주인공의 모습에 동정심이 생기기도 한다. 나는 전설이다는 2022년 3월에 속편 제작 계획을 발표했는데 개봉일이라던가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까지 나와있지 않아 영화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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