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SF 타임루프 액션

엣지 오브 투모로우(출처:구글 검색)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밀리터리 SF 재난 영화로 일본의 원작소설을 배경으로 한다. 외계 종족의 침략으로 온 세계가 전투 중인 상황. 영화의 주인공 빌 케이지(톰 크루즈)는 전투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작전에 투입되게 된다. 케이지는 결국 죽음을 맞이하지만 다시 전투 전 상황으로 되돌아가는 기이한 현상을 겪게 된다.   

타임워프의 시작

영화는 폐허가 된 유럽 전역의 모습과 뉴스 영상으로 시작한다. 어느날 유성이 떨어지고 외계인인 미믹이라는 존재가 나타나 전쟁이 발발한 것이다. 인류는 수년째 전쟁에서 패하자 런던의 연합방위군에서는 다운폴 작전을 세워 총력전을 벌이려는 계획을 세운다. 빌 케이지 소령은 원치 않게 이 다운폴 작전에 투입되게 된다. 전투 경험이 전부 했던 케이지는 작전 투입에 거부해 상사인 브링엄 장군에게 항명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군 헌병의 테이저건에 맞은 케이지는 기절당해 끌려간다. 실신한 케이지는 보급품 더미 속에서 눈을 뜨고 미 육군 출신 상사 페럴이 그에게 말을 걸었다. 페럴은 케이지가 탈영을 시도하다가 잡혔고 일반 사병으로 재입대 됐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케이지는 전과자 출신이 많은 J부대에 배정받게 된다. 케이지는 무기의 안전장치 해제 방법도 모른 채 전투에 투입된다. 전투 중 케이지는 유명한 전쟁 영웅 리타 브라티스키를 처음 보고 그녀가 눈앞에서 죽는 것을 목격한다. 몇 명의 외계인을 운 좋게 처치한 케이지는 한 대형 외계인 개체 알파를 만나게 되고 그것을 죽이는 과정에서 자신도 치명상을 입고 개체의 체액을 뒤집어쓰면서 죽게 된다.

원흉 오메가와의 조우

하지만 케이지는 다시 눈을 뜨게 된다. 자신이 J부대에 입대하기 위해 들어온 시점으로 돌아간 것이다. 케이지는 자신이 타임루프에 갇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케이지는 죽었다 살아났다를 반복하며 수없이 많은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 이전에 타임루프를 겪은 적이 있는 리타는 케이지가 같은 현상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리타는 케이지에게 알파의 체액이 몸에 흡수되어 그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알려준다. 또한 모든 원흉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외계 존재 오메가 때문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리타는 케이지를 훈련시키며 오메가를 추적하고 없애기 위해 노력한다. 수많은 타임루프를 통해 오메가가 있는 독일에 다다르지만 이는 케이지의 능력을 없애기 위한 오메가의 속임수였다. 케이지는 과다출혈로 리셋 능력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지만 익사해 간신히 타임루프를 하게 된다. 케이지와 리타는 오메가와 연결할 수 있는 장비를 얻는 데 성공하고 오메가가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리타와 함께 팀을 꾸린 케이지는 파리로 향하고 알파와 오메가를 만나는 데 성공한다. 리타는 알파를 유인해 케이지가 오메가에게 가도록 하지만 결국 죽게 된다. 결국 홀로 남겨진 케이지는 오메가 가까이 잠수해 수류탄 묶음을 그의 중심부에 던지는 데 성공한다. 

신선한 타임루프 SF 영화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일본의 소설 All you need is kill 을 원작으로 만들어 졌다. 하지만 설정이나 배경정도만 비슷하고 세부적인 줄거리는 다른 점이 많다. 원작은 일본 특유의 암울한 분위기가 있고 배드앤딩이지만 영화는 헐리우드 방식으로 각색했다. 영화의 완성도는 좋고 전반적으로 타임루프 구성을 잘 연출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SF 전쟁영화이지만 직접적인 사망장면이나 잔인한 장면이 없어 12세 등급을 받게 되었다. 영화에서 타임루프를 통해 점점 강해지는 케이지를 보며 관객들도 희열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타임워프물의 특징은 초반엔 흥미롭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지루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오히력 반대쪽에 가깝다. 초반에 수많은 리셋을 보며 답답할 수 있지만 마지막 케이지의 한방을 보며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수년전부터 후속작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지만 많은 제작비 때문에 무산되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는 후속작을 OTT 서비스인 HBO 맥스에서 시리즈로 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이후 제작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